성장일기 : 문과생의 개발 여정 (งᐖ)ว ( ᐛ )و

[국비지원 풀스택 개발자과정] 1달 기록 본문

Diary

[국비지원 풀스택 개발자과정] 1달 기록

hyemi_flora 2023. 10. 24. 14:37

※ 한 달간 진행된 학원 기록.. ※


9월 1일부터 시작된 학원 수업 첫 번째 주부터 지금까지 java 강의만 계속 들었고 매우 정신이 없는 시간을 보냈다..
(추석 연휴도 있었고 해서 실 수업 일수는 19일 정도 지만 그 사이 자괴감만 더 쌓임)

 

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서 주변사람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삶을 살다 보니 (??) 그것이 몸에 배어 있고 학원에서도 여과 없이 그런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했다.

(강의실에 처음엔 20명이었다가 2분 중도 하차 하시고 한 달 지난 이때쯤 나 빼고 다들 잘하시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 그리고 유독 잘하시는 4분...(부럽다 대단하다))

나 혼자 저들과 경쟁하지 않고 내가 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지만, 그 경쟁심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고,  또  그렇게 경쟁심 갖는다고 내가 잘하는 것도 아니었다.. 그리고 잘하는 분들 보고 질투하는 내 모습은 참 옹졸 그 자체..ㅎ 나의 자존감이 낮아서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것 같은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저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기 위해서도 이 수업 중에 계속 신경 써야 했다.

 

또한,, 컴공에 컴 짜도 모르고 들어온 노베 문과생인 나는 수업 시작하고 반복문 시작할 때 한번, 배열 들어갈 때 또 한 번 선생님의 설명이 점차 이해가 안 되기 시작했다.
반복문 조건문까지는 그래 이런 게 있구나 이런 거구나 어찌 저찌 이해하며 넘어갔어도 메서드 나오고 클래스 나누고 상속을 거치고 제어문을 지나니 이게 뭐지 나와 맞는 길인가에 부딪히고 말았다.

하나를 딱 해결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, 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다음으로 넘어가야 하는 기분?


집에서 복습을 한다고 보아도 앞에 커 다락 벽이 세워져 있는 느낌이었고, 바로 여러 개념을 결합한 예제를 던져주니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.
강사님 설명 들으면 아 저렇게 하는구나 이해가 되었다가도 막상 복습을 하려고 보면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더라..

 

강사님도 초반부터 강조하신 것은 복습이었다.  여전히 강조하시는 "복습"

수업 때 풀었던 퀴즈들 다시 풀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갖곤 하였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 될 때는 <혼자 공부하는 자바>, <점프 투자 바> 책으로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았고, 수업 중에 설명 분명히 들었음에도 잘 모르겠을 때는 우선 받아 적어놓고 생활코딩, 노마드코드 강의들을 찾아봤다. 

학원에서 나눠 준 <혼자 공부하는 자바>는 강사님도 수업에 참고하고 진도 나가시는 것 같아서 이해 안 되었던 부분은 책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, 그것도 그때뿐 복습을 또 며칠 안 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았다.

늘 강조하시는 복습인데, 왜 때문에 하지 못하는 걸까 내 스스로를 더욱 다그쳤던 것 같다.

 

그리고 그에 더불어 부트캠프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들은 여러 강사님이 전문성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데, 국비지원은 한 강사님이 전 강의를 진행하신다는 점이 고민되었었다.

강사님에 대해 불평을 하는것이 아니라 각 분야 담당자들이 있는 것과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.

( 우리 쌤 너무 잘 가르쳐 주시고 끊임없이 질문이 없는지 확인하시고 궁금증도 해결해 주시고 잘 알려주시고 이해 안 되는 부분들도 잘 설명해주심)

뭐.. 결론은 국비지원은 계속 들고 있고 들을 것이고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. 정부에서 지원금도 나오고 기타 등등 여러 메리트들도 있고 어느 분 후기에서 알게 된 것은, 이 수업이 풀스택개발자 과정이고 ,, 프런트와 백 그리고 이 업계의 전체적인 맥락을 훑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었고 그 생각에 동의하였다..  

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의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. 내 스스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.

 

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대로 자존감이 좀 낮은 사람이라.. 수업한 지 2달 거의 지나가는 이 시점에 다른 학원생들은 점차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, 나는 아직도 제자리걸음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면 책도 찾아보고(심리 쪽 책도 읽고 있다.. 내 내면의 발전이 필요해서) 앞서 이 과정을 밟으신 분들의 후기를 찾아보곤 한다.

"학습에 중점을 두고, 남과 비교하지 말자. 이 수업 자체가 나의 발전의 기회다" 

"개발자로 나아가려면 부족함을 인지하고,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야 한다. " 이런 생각을 억지로 계속 되뇌이고 있다.

 

요즘엔 스터디 인증방에 들어가서 집에 돌아가 복습을 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아침에 해야 할 일, 학원 수업 끝나고 해야 할 일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.

 

조금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, 11월에 시작할 팀 프로젝트를 할 때 1인분 몫은 꼭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 

학원 3달 차의 소회도 제대로 남기고 1차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되어 있기를 바란다.!

 

 

 

 

 

'Diar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기술 면접 준비  (1) 2024.03.23
개발자 뉴스 레터 목록 "내가 받고 있는" 뉴스 목록 >  (0) 2023.10.26